언제나 그렇게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야 하는
방갑습니다.
한일커플 알파카부부의 김치입니다.
오늘은 일본 IT업계의 퇴사, 이직문화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일본의 제조업에서 근무할때는 그렇게 까지 이직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것 같다.
IT업계로 옮긴뒤 가장 많이 듣는 말중에 하나가
"OOO님이 그만둘 것 같아요"
"오늘 면접 봤는데 맘에 드는 사람이 잘없네요"
흔히들 IT 사업은 사람이 중요한 사업이다. AI가 발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에 의해 많은 프로젝트가 해외의 개발거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굳이 일본 IT업계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니겠지만 요즘 들어서는 짧게는 한달부터 길게는 4년, 5년간 일했던 분들도
하나둘 하나둘 그만두고 조금 더 좋은 회사를 찾아 퇴사,이직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왜 이렇게 그만 두는 비율이 많을까?
이직의 이유는 심플한것 같다.
사람(상관및 동료와 맞지 않거나) 혹은 급여가 가장 큰것 같다. 물론 직무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그 경우 직무 조정도 가능한 부분이
있기에 대체적으로는 사람과 급여가 중요한 원인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어떤 부서는 백오피스 멤버 거의 몇번째 전멤버가 바뀌게 된적도 있으나 그 주요 원인을 제공한 임원은 계속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직은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인센티브와 커뮤니케이션은 케어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그외의 실무진에 대한
급여나 처우는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것 같다.
평균적으로 연봉이 높지 않거나 높아지지 않는 횟수가 반복되면 역시 모티베이션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많이 바뀌는 영역은 프로젝트 매니져 혹은 엔지니어 직군도 자주 바뀌는 것 같다.
물론 실력있는 UX/UI 디자이너도 그만두는데 디자이너 역쉬 구하기가 쉽지 않고 엔지니어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엔지니어 중에는 인도나 스리랑카, 중국, 동유럽 출신도 입사를 하고 있다.
떠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의 급여가 20%, 30% 이상 혹은 더많이 받고
회사도 이름만 들으면 알수 있는 곳으로 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두 그동안 내부 프로젝트를 통해서 실력을 쌓고
내공을 쌓아 덕분에 더 좋은 회사로 이직과 연봉을 높일수 있었던건 아닐까?
아니면 IT 인재부족에 처한 일본 기업이 실력이 있거나 경험이 매칭하는 멤버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을 붙여서라도 중도 채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꼭 이직이 나쁜것은 아니다. 기존의 조직은 다시 새로운 사람을 뽑거나 재배치하게 되고
때로는 새로운 승진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렇게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그리고 이직하는 개인도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본인의 연봉과 실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수도 있다.
김치는 일본 IT 개발업계에서 늘 쉽게 받아들여지게 되지는 않지만 새로운 프로젝트 혹은 새로운 커리어를 찾아 떠나는 멤버들의
이직문화를 이제는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또 떠난 이들과 언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혹은 고객으로 혹은 프로젝트 멤버로
협업의 기회로 만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
IT업계도 그렇게 넓은 세계는 아닐수 있기에 어디에 있는 모두들 힘을 내고 더 내공을 쌓아
더 나은 성장이 있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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